나는 단발이론의 신봉자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에 빠져 여러 번의 정사를 가질 수도 있지만, 자기 이름이 새겨진 사랑의 총알에 피격될 기회는 딱 한 번뿐이다. 이 총알에 맞은 행운아는 영원히 아물지 않는 영광의 상처를 누린다는 것. 이것이 소위 단발이론이다.-1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