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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칸 : 극장판
카란 조하르 감독, 샤룩 칸 외 출연 / UEK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자폐증 환자이지만 어머니의 사랑으로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조금씩 발휘하게 된 칸은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와서 우연히 미용실에서 일하는 싱글맘 만디라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 인도영화를 몇 편 보긴 했지만 아직은 그다지 친숙하다고 할 순 없다.
이 영화에서도 9. 11. 테러 이후 아랍계를 비롯한 동양인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묻지마 증오로 인해
만디라의 아들 샘이 또래 아이들의 폭행으로 죽는 비극이 발생하고,
만디라는 아들의 죽음이 무슬림인 칸 때문이라 원망하며 칸에게 대통령에게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고 말하기 전에는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이후 만디라의 말을 실행하기 위한 칸의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는데
순수한 영혼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칸이 서로 미워하면서
등을 돌린 세상 사람들을 하나가 되게 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왠지 '포레스트 검프'와 비슷한 설정과 느낌의 영화라 할 수 있었는데
'포레스트 검프'가 전형적인 헐리웃의 가치를 담은 반면 이 영화는
좀 더 소외되고 약자인 아시아인들이 주인공이라 더욱 맘에 와닿은 영화였는데
좀 어설프고 극단적인 설정들이 아쉬움도 주었지만 나름 인상적인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