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체인지 업
데이빗 돕킨 감독, 라이언 레이놀즈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쌍둥이를 비롯한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변호사로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던
데이브(제이슨 베이트먼)와 여전히 싱글로서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아가던 미치(라이언 레이놀즈)는
술에 취해 분수에 소변을 보면서 서로의 삶을 바꿨으면 하는 소원을 빌자
소원대로 서로의 삶을 바꿔 살게 되는데...
서로 몸이 바뀌는(특히 남녀 사이의 성전환) 해프닝을 다룬 영화들은 워낙 많아서
이젠 전혀 새롭진 않은데 이 영화에선 동성 친구간에 술에 취해 서로의 삶이 부러워
바뀌면 좋겠다고 했다가 제대로 낭패를 당하게 되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다.
사실 자신의 삶보다 다른 사람의 삶이 더 행복해보이고 좋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부러움의 대상이 사는 삶을 실제 드러다 보면 우리가 생각한 것 같지 않은 경우가 많다.
누구에게나 삶의 애환이 있음에도 우리는 오직 그럴 듯한 부분만 확대해석해
자신의 삶의 나쁘고 힘든 부분과 비교해보기 때문에 자신의 삶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데
이 영화에서 바로 두 친구가 서로의 삶을 살아보면서 자신의 삶이 정말 좋다는 걸
비로소 실감하게 된다. 남의 떡이 커보이더라도 그 떡을 직접 먹으려고 하면
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쾌하게(적나라하게ㅋ) 보여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