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락원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 야쿠쇼 코지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권태로운 결혼생활 와중에 만난 린코(아쿠쇼 코지)와
쿠키(구로키 히토미)는 서로 첫 눈에 반하게 되는데...
불륜도 사랑일 수 있음을 보여 준 영화
흔히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지만
이 영화 속 두 남녀의 모습은 그나마 불륜이어도 봐줄만 했다.
유한한 사랑과 허구적인 결혼제도에 어찌보면 불륜은 필연적이다.
단 불륜이란 오명을 쓰기 전에 결혼을 정리하면 좋은데
대부분 결혼상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륜을 즐기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들다가 결국 모두 잃는 우를 범하기가 쉽지만
그게 바로 인간의 어리석음이 아니겠는가...
불륜 커플들을 보면 대부분 꼴보기도 싫은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이 영화 속 커플은 보기가 싫지 않았다.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애처로운 구석도 있었다.
물론 배우자가 불륜을 저지르는 입장이라면 더 힘들겠지만
이들 커플도 그들의 행동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된다.
일본의 국민 배우인 야쿠쇼 코지와 오쿠다 히데오의 '면장선거'에서 거론할 정도의 성숙한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구로키 히토미 커플의 비극적인 사랑이 애로틱한 영상 속에서 잘 그려졌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