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2disc)
박인제 외 감독, 김민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발암교에서 의문의 폭발사건이 일어나자 사회부 기자 이방우(황정민)는 특종의 냄새를 맡고 취재를  

시작한다. 마침 고향 후배 윤혁(진구)이 찾아와 발암교 사건에 뭔가 음모가 있음을 풍기자  

이방우는 동료기자들과 특별취재팀을 꾸리지만 이들의 취재를 방해하는 모종의 세력이 등장하는데...



헐리웃 영화에선 음모론이 워낙 많이 등장해서 좀 질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우리 영화에서도 제대로 된 음모론 영화가 나온 것 같다.  

요즘도 뭔 사건이 터지면 온갖 입증되지 않는 설들만 난무하곤 하는데  

이 영화의 배경인 1994년에는 요즘처럼 매체가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고  

그다지 투명하지 않은 사회여서 더 음모론이 횡행하기가 쉬웠을 것 같다.  

이 영화에서도 정부도 좌지우지하는 세력이 등장하여 민간인 사찰을 하고  

자신들의 맘에 안 드는 사람들을 간첩으로 조작하여 사건을 일으키는 등 온갖 추악한 짓들을 일삼는데  

정부도 어쩌지 못하는 엄청난 세력을 상대로 이방우 기자 등의 힘겨운 사투가 펼쳐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세력과의 대결은 하지만 너무 싱겁게 결말로 치닫고 마는데  

왠지 속 시원한 해결이 아닌 흐지부지한 마무리로 뭔가 찝찝한 느낌을 남겼다.  

역시 음모론을 다룬 영화는 용두사미가 되는 걸 조심해야 함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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