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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의 악당 (2disc)
김기천 외 감독 / 프리지엠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20억을 호가하는 골동품 도자기를 차지하기 위해 창인(한석규)은
도자기가 있는 연주(김혜수)의 집 2층에 소설가 행세를 하며 방을 빌린다.
호시탐탐 연주와 딸이 집을 비운 틈을 타 도자기를 찾으려 하지만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는데....
'닥터봉' 이후 오랜만에 연기호흡을 맞춘 한석규와 김혜수의 작품인데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 영화였다.
고가의 도자기를 두고 벌어지는 창인과 연주의 숨바꼭질(?)이 흥미진진하게 벌어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연주와 어떻게든 도자기를 찾기 위해 연주에게 작업(?)까지 감행하는
창인의 연기 앙상블이 잘 이뤄진 것 같다. 특히 자신의 의도를 숨긴 채 연주에게 접근하는 창인 역의
한석규의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였다. 도자기를 찾으러 몰래 연주의 집 지하창고에 들어갔다가 갇혀
꼼짝달싹 못하는 장면이나 연주에게 오해를 사면서 벌어지는 여러 해프닝들이 연이어 벌어져
소소한 재미를 주었는데, 빵빵 터지는 그런 웃음을 선사하진 못했지만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이
잘 짜여진 스토리(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아쉬움은 있지만)로
결코 과장되지 않은 웃음을 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