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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가까이 - 아웃케이스 없음
김종관 감독, 요조 (Yozoh)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사랑에는 정해진 형식도 정답도 없다. 인류가 존재한 순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제각각의 사랑을 해왔겠지만 똑같은 모습은 분명 없었을 것이다.
이는 똑같은 사람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사람이 다르고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이 만들어내는 사랑의 모습도 천차만별이다.
이렇게 여러 커플들을 등장시키면서 각각의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 영화도 그런 영화 중 하나라 할 수 있었다. 로테르담에서 한국에 안나라는 여자를 찾는 전화를 하는
폴란드 남자를 시작으로 좋아하는 게이 선배와 수줍은(?) 섹스를 하게 되는 여학생,
헤어진 전 남친(윤계상)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는 여자(정유미),
서로 사랑하는 동성애 커플이었다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는 얘길 듣게 되는 남자 등
흔히 얘기하는 평범한 모습의 사랑이 아닌 형태들이 영화 속에 그려진다.
사실 총 5개의 얘기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부분들이 딱히 연결되거나 하진 않아 좀 산만한 느낌을
줬고, 나름 사랑과 관련한 섬세한 감정 표현을 하려고 한 것 같지만 딱히 와닿진 않았다.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그 거리를 뛰어넘을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는다면 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평행선을 달리는 게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