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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기억력의 비밀 - 내 안에 잠든 슈퍼 기억력을 깨워라
EBS 기억력의 비밀 제작진 지음, 신민섭.김붕년 감수 / 북폴리오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한때는 기억력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치매에 걸린 것처럼 방금 전에 본 것도
기억을 못하고 물건을 어디다 뒀는지 찾느라 허송세월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누구나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싶어 하지만 왠지 기억력은 타고난 거라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란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선 기억력이 결코 선천적인 게 아닌
노력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는 것임을 기억력 천재들을 통해 보여준다.
기억력이 특별한 사람 중에는 뇌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영화 '레인맨'의 실제 주인공인 킴 픽처럼 서번트 증후군 환자도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기억력이 좋으면 모든 면에서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쓸데없는 사소한 것까지 모두 기억하면 피곤하기 짝이 없고 게다가 아픈 기억들까지 모조리
잊지 못하고 기억한다면 끔찍할 지경이라 할 것이다.(나도 늘 중요한 것들은 잘 기억 못하면서
사소한 것들, 창피했거나 상처받은 기억들만 불쑥불쑥 떠오르곤 해서 괴롭다.ㅜ.ㅜ)
특별한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에겐 그들만의 비법이 있었다.
기억력도 근육과 마찬가지여서 얼마나 훈련하느냐에 따라 기억력이 향상될 수도 있고
퇴화할 수도 있는데 연상, 나누어 묶기, 이야기 만들기, 그림으로 상상하기 등이
기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장소법, 점 트레이닝, 신체 부위 결합법, 핵심단어법,
마인드맵 등의 방법을 소개하는데 생소한 방법들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시도를 해보진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기억력 향상을 위해 사용해 봐야겠다.
그 밖에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습관, 의지가 중요함을 실제 실험이나 사례를 통해
잘 보여줬는데 운동이 뇌의 기초체력을 높여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점이나
낮잠이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등은 실제 생활에 유용한 정보였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과 유사한 슈퍼 기억력을 가진 사람의 책을 읽은 게
기억이 났다. '슈퍼 기억력의 비밀'이란 책이었는데 그 책을 다시 살펴보니
이 책에 소개된 기억력 향상 방법과 비슷한 내용이 많이 나왔다.
기억이란 게 얼마나 자주 반복적으로 입력시키느냐가 중요한데 책을 닥치는 대로 읽다 보니
단기기억으로만 입력되고 장기기억으로 변환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그나마 책을 읽고 나서 리뷰라도 간략하게 남게 놓으니까 찾아볼 순 있는데
책에 담겨 있는 걸 내 것으로 만들고 장기기억으로 오래 간직하려면
이 책에 소개된 여러 기억력 증진 방법으로 열심히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
기계문명의 발달로 더 이상 기억할 필요가 없게 된 세상에서 인간의 기억력은 점점 퇴화하고
있는데 의식적으로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함을 일깨워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