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2disc)
이정범 감독, 원빈 김새론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전당포를 운영하며 은둔 생활을 하던 태식(원빈)은 종종 찾아오는 외로운 옆집 소녀 소미와  

묘한 유대감을 형성해가는 도중 마약을 훔쳤던 소미 엄마와 소미를 범죄조직이 납치해가자  

소미를 구하러 나서는데...



예상 외로 흥행 성공 중인 영화라 과연 어떨까 싶었는데 한국판 레옹이라 할 수 있는 무난한 영화였다. 

(그래도 '레옹'에 비교하면 비장감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전직 특수요원인 태식이 유일하게 소통했던 소미를 구하기 위해  

예전의 화려한 솜씨(?)를 선보이며 악당을 물리치는 과정이 볼만 했는데  

원래도 멋진 원빈이 남성미를 물씬 풍기며 한층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금 잔인한 장면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여성 관객들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영화에 등장하는 악당들을 보면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느낌인데 이 영화에도  

마약제조와 밀거래는 물론 장기밀매까지 벌이는 범죄조직이 등장해서 섬뜩한 장면들을 연출했다.  

게다가 아이들을 잡아다 범죄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도 모자라 각막 등 장기들을 팔아먹는 인간들이  

있으니(실제로도 충분히 그런 인간들이 있을 것 같다.) 세상이 점점 험악해지는 건 사실인 것 같다.  

그럼에도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건(실제로는 그 반대의 불미스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지만...)  

옆집 아저씨의 분투는 그나마 우리가 사는 세상에 아직 한가닥 희망이 있다는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난 절대 태식같은 옆집 아저씨가 되진 못할 것 같지만...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