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는 무지개가 아니다. 파랑새도 아니다. 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여기 가까이에 있다. 미세한 변화만 주어도 손에 쉽게 잡히기도 하는 게 창조다.-248쪽
창조는 어렵지 않다. 살짝 비틀거나 조금 비켜도 멋진 창조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맨 땅에서 생짜배기로 창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전의 것들을 자꾸 모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창조의 실체가 드러난다. 창조는 모방의 긴 끄트머리에 숨어 있다. 모방하라. 현안에 연결시켜라. 끝내 창조하라.-250-2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