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이철하 감독, 신경선 외 출연 / 플래니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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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회원들이 폐가를 탐방하는 걸 촬영하던 다큐멘터리팀이 모두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들을 찾아나선 제작사 관계자는 촬영 현장에서 그들이 찍던 녹화테이프가 심하게 손상된 걸  

발견하고 디지털 작업을 통해 일부를 복원하는데 성공하는데 과연 폐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제목만 보면 딱 전형적인 한국형 공포물이 연상되는데  

형식상 지금까지 본 한국 공포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영화였다.  

다큐 형식으로 귀신들린 폐가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영화가 아닌 실제 사건인 듯한 느낌이 들게 해주었다.  

유명 배우들이 등장하진 않지만 그래서 더욱 사실감이 넘치는 영화였는데 폐가에서 하나 둘 발생하는  

이상한 일들이 점점 섬뜩함 분위기를 조성하다가 급기야는 폐가에 있던 6명을 아비규환의 소름끼치는  

공포상태로 몰고 가는 과정이 '공포심을 느낀다는 게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해줬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도 이를 멀쩡하게 촬영하고 있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지(촬영기사인가? 그러고 보니 촬영하는 사람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것 같다)가  

의문이었는데 좀 어색한 부분들을 빼면 나름 신선한 공포영화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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