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인형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두나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살아 움직이게 된 공기인형 노조미(배두나)는 주인 남자 몰래 바깥 세상을 구경하러 나왔다가  

우연히 들른 비디오 가게 점원 준이치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

 

공기인형(공기인형이 뭔가 했더니 성인용품(?)이었다ㅋ)인 노조미가 마음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였는데 로봇이나 다른 사물들이 인간이 되는 설정은 종종 봤지만  

그 대상이 성인용품이라서 독특하다 할 수 있었다.  

성인용품을 사용하면 왠지 변태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이 영화를 보니 왠지 측은한 느낌이 들었다.  

남자들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공기인형의 존재를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 싶다. 

(왠지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다.ㅋ)  

문제는 일방적으로 성적으로 이용당하는(?) 공기인형에게 마음이 생겨버렸다는 것이다.  

상대가 감정을 가진 생명체가 아닌 경우에는 솔직히 혼자 상상하면서 맘대로 할 수가 있지만  

감정을 가진 존재라면 그럴 수가 없다. 감정을 가진 존재와는 오히려 소통하지 못하고  

무생물과만 소통할 수 있는 현대사회의 고독한 존재들을 잘 보여줬다,  

그리고 누군가을 위한 대용품인 공기인형이 사람의 마음을 갖고 사람 같은 행동을 하는 반면  

사람이 왠지 마음이 없는 대용품으로 전락해버리는 그런 느낌도 줘서  

좀 씁쓸한 마음도 들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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