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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계윤식 감독, 강성진 외 출연 / 플래니스 / 2010년 10월
평점 :
2002년 한일 월드컵이 한창인 때 축구광인 북한쪽 GP 1분대장(이성재)은
야간수색중 남한 병사들과 맞닥뜨린 후 남측과의 위험한 교신을 시작하는데...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이하여 월드컵과 남북 관계를 엮어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려고
시도를 했으나 때마침 터진 천안함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영화였다.
사실 북한군이 남한의 전파를 받아 월드컵 한국 경기 라디오 중계를 듣고
더 나아가 남한군과 비무장비대에서 축구를 하는 것도 모자라 같이 16강전 중계를 보면서
응원을 하는 완전히 판타지 같은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답답한 남북관계에 대비되는 비현실적이지만 희망사항을 얘기한 영화였다.
단지 남한측과의 교신이 탄로난 이후 북한군의 조사를 받게 되는 과정부터는
좀 늘어지는 감이 없지 않는 등 후반부가 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 꿈이 이뤄질 수도 있고 안 이뤄질 수도 있지만
꿈꾸는 동안은 그래도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