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 - 아웃케이스 없음
조명남 감독, 손병호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금녀의 구역이라 할 수 있는 해병대 수색대에 자원한 최초의 여자 부사관 이유미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남자 선임들과 병사들의 따가운 시선과 차별을 견디면서 차츰 수색대에 적응해가는데...

 

동원 예비군 훈련을 가야해서 오랜만에 우리 군대를 소재로 한 영화를 봤는데  

역시나 군대 영화라 그런지 식상한 내용들로 점철되었다.  

마치 국방부에서 만드는 국군홍보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ㅋ 

이제는 여군들이 꽤 늘었고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겠지만 여군들을 볼 때마다  

왜 저들은 군대를 선택해서 오는데 남자들은 강제로 끌려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여자는 군복무를 못하니까 마치 당연한 차별처럼 여겨졌지만 엄연히 여군도 존재하고  

여자가 군복무를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명백한 차별이 행해지는 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소릴 하면 또 여자들은 애를 낳니 하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겠지만  

애 낳는 건 자신들이 좋아서 낳는 거고 강제사항도 아니지 않는가).  

암튼 군대 내에서도 여군은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군 스스로 편한 보직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고 사실상 여군을 보임하면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 

(물론 그렇지 않은 여군들은 많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론 그렇다).  

영화 속에서는 이유미가 거친 남자들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지만  

솔직히 별로 공감은 되지 않았다. 성희롱이 난무하질 않나 아무리 그래도 면전에서 병사들이  

이유미를 대놓고 무시하는 등 좀 지나치게 과장된 부분들이 많았다.  

마지막엔 어떤 섬에서 북한군과 총격전까지 벌이는데 정말 할 말을 잃었다.  

늘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군 문제는 병역기피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논란이 되곤 하는데  

이런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정말 군대라는 곳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까 싶다.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지만 전혀 환영받지 못하는 군대에 대해 씁쓸한 마음을 들게 만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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