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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특급 살인사건
시드니 루멧 감독, 로렌 바콜 외 출연 / 키노필름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워낙 오래 전에 책으로 봤던 작품인데 최근에 재밌다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준 기화로
다시 책을 읽어볼까 생각했다가 영화로도 명작이란 점이 생각나서 영화로 보기로 했다.
사실 추리소설을 영화로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추리소설의 생명이 범인과 트릭인데 영상으로
범인을 숨기는 게 그렇게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범인을 밝혀나가는 과정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원작의 묘미(솔직히 원작을 읽은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원작을 얼마나 충실히
담아냈는지는 잘 모르겠다.ㅋ)를 나름 잘 살려내고 있는 것 같았다.
가장 중요한 포와로 역의 배우가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포와로의 모습과는 어느 정도 유사했지만
조금은 가볍고 코믹한 모습으로(콜롬보나 미스터 빈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ㅋ) 나와 아쉬움을 주었다.
그리고 한창 때의 숀 코너리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왕년의 한 미모한 잉그리드 버그먼의 아쉬운(?) 노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