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3.0 시대의 스마트 비즈니스 전략
김영한.류재운 지음 / 살림Biz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에 필립 코틀러의 '마켓 3.0'이라는 책이 나와서 이 책도 그 책과 연관이 있는 책이라  

생각했었는데 제목에만 마켓 3.0이 언급되었을 뿐 마켓 3.0과는 상관없이(솔직히 마켓 3.0이 어떤 걸  

얘길하는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필립 코틀러의 책을 읽어봐야할 듯) 디지털 세상의 지배자로  

우뚝 선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스마트한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는 책이었다.

 

아이팟으로 MP3를,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을, 얼마 전에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로 태블릿 PC를  

석권하려는 스티브 잡스는 이제 창조와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지만  

한때 자신이 만든 애플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그만의 고집과 독선이 좋은 기술을 가지고도 실패를 하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애플에서 쫓겨난 게 스티브 잡스에겐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

3D 애니메이션 전문회사인 픽사로 간 스티브 잡스는 '토이 스토리'로 큰 성공을 거두고  

화려하게 복귀하는데 애플로 다시 돌아온 그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하면서

그동안 시장이 해온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제품을 내놓는다.

아이팟의 경우 세련된 디자인과 터치스크린 방식 등으로 다른 MP3와 차별화하면서

팟 캐스팅과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라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냈다.

이는 아이폰에도 이어져 앱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주었고,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북스라는 e북과 잡지를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었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프트웨어들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들의 가치를 공유하고 새로운 부를 창출하도록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스티브 잡스가 창의력을 발휘하며 성공한 비결은 관련된 분야를 연결짓는 연관사고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무엇을 지향할지를 선택하는 방향 감각, 고객의 경험을 제품으로 만드는  

고객 기술 수용, 성공한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창의적 아이디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워크,

창의성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구현하는 전력질주로 구성된 덴트지수(DENTS)로 잘 표현되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 책임자 조나단 아이브, 운영 책임자 팀 쿡, 마케팅 책임자 존 론 등

각 분야의 스마트한 전문가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여 지금의 애플 왕국이 건설될 수 있도록 하였다.

상품개발과정에는 직접 참여하지만 다른 것은 전문가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이

애플이 디지털 시장의 선두주자로 군림하게 된 비결이라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성공비결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었다.

고객 중심의 사고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면서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 것이 아이팟부터 시작된 그들의 성공비결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사례를 통해 하드웨어 중심의 아날로그적 사고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디지털적 사고로, 기업 중심적인 사고가 아닌 고객 중심적인 사고로의 변화가  

스마트한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임을 잘 보여주었다.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성공과정을 보면서 디지털 시대에 우주에 흔적을 남기기 위해선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