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Your Mind 오픈 유어 마인드 -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행복명언
이화승 엮음 / 빅북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게 말은 쉽지만 실제 그러기는 결코 쉽지 않다.

세상을 살면서 마음을 활짝 열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세상이 만만하지 않고, 마음을 열었다가 상처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새 자신의 마음의 문을 꼭꼭 닫아둔 채로 세상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찌 보면 상처를 받지 않으려는 자연스런 방어본능의 발현이라 할 수 있는데

마음을 꼭꼭 닫아둔 채로는 결코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가 없다.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행복 명언이라는 말에 솔깃해져서 보게 된

이 책은 전에 보았던
’365일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라는 책과 매우 유사했다.

명언들을 영어로 소개하고 이에 대한 우리 말 해석을 달아놓은 책의 기본적인 컨셉은  

거의 동일하다 할 수 있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이 책은 매 장마다 인상적인 그림이나 사진을  

싣고 있어 책을 읽는데 좀 더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림이나 사진의 출처나 설명이 전혀 없어 누구의 그림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명언이라고 되어 있는데 누구의 말인지 출처가 나와 있지 않는 말들이 종종 있는 점도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명언들이 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고  

그냥 나열되어 있는 느낌을 주는 것도 아쉬운 점이었다.

 

마음을 열면 행복이 보이고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에는 충분이 공감이 가지만

이렇게 하는 게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게 문제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명언들을 읽어도 그 순간만 반짝 자극이 될 뿐이어서 그 순간만 지나면  

예전의 상태 그대로가 된다. 나름 책을 보는 편이지만 그게 오히려 좋은 글들에 대한 내성만 키워서

정말 강렬하고 자극적인 내용들이 아니면 큰 반응이 없다는 게 나의 고민거리라 할 수 있다.

그만큼 마음의 문을 여는 게 쉽지 않다는 또 다른 반증인 것도 같다.

암튼 이 책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명언들을 영어로 만날 수 있어 영어로 충고를 한다거나 멋진 말들을 인용하고 싶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음의 문을 여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런 책들을 읽다 보면

언젠가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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