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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이야기
라세 할스트롬, 리처드 기어 외 / 아트서비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역에서 길 잃은 강아지를 발견한 파커 교수(리처드 기어)는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는데...
사람과 동물간의 애정을 그린 영화들이 종종 있다. 특히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애완동물인
개와의 사연을 그린 영화들이 많은데 이 영화도 그런 영화 중에 하나이다.
예전에 멀리 이사간(?) 주인을 찾아 간 진돗개 얘기가 유명했었는데
이 영화의 하치도 일본에서 있었던 실제 얘기로 역 앞에 하치의 동상까지 세워져 있다고 한다.
솔직히 대충 아는 뻔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 같아 지루한 영화일 것 같았는데
뜻밖에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파커 교수가 갑자기 사망한 후에도 그가 퇴근할 시간이 되면
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하치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그렇게 오랜 세월을 기다리라고 하면 못할 것 같은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변치않고 늘 같은 곳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하치의 충직한 마음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딱히 동물을 좋아하진 않지만 하치같은 개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