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본즈
피터 잭슨 감독, 마크 월버그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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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저승에 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원혼들이 있다는 말이 있다.  

얼마나 억울하면 죽어도 저승에 가지 못하고 현세에서 방황할까 생각하겠지만  

현실 세상에선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이 영화 속 수지(시얼샤 로넌)의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막 사춘기를 맞은 꿈 맞은 소녀가 제대로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끔찍한 일을 당한 채 실종된다.   

사랑하는 딸을 잃어버린 잭(마크 월버그)과 에비게일(레이첼 와이즈)이 겪는 고통은  

당연히 말도 못할 정도인데 수지는 그런 부모와 동생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주위를 맴도는데... 

 

사실 수지를 죽인 범인을 밝혀가는 과정은 좀 답답하게 느껴졌는데 너무 우연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  

결국 범인은 마땅한 최후를 맞이하지만 속이 후련하다기보단 뭔가 찜찜함을 안겨주었다.  

'어톤먼트'에서 끔찍한 거짓말로 언니의 사랑을 방해했던 시얼샤 로넌이 수지역을 맡았는데  

어느 새 부쩍 자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헐리웃을 이끌어갈 여배우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피터잭슨 감독과 유명 배우들이 등장한 작품치고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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