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춘추전국시대 공자-춘추전국시대 1
호매 감독, 주윤발 출연 / 이오스엔터 / 2010년 4월
평점 :
일시품절


유교의 사상적 지주이자 성인의 반열에까지 거론되는 공자의 삶을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던 학문을 닦고 제자들을 기르는 공자의 모습보다는 정치가로서의 모습이 부각되었다.  

사실 백가쟁명이라 할 정도로 혼란했던 춘추전국시대에 공자는 나름 큰 뜻을 품고  

자신을 등용하여 뜻을 펴게 해줄 제후를 찾아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아다닌다.  

하지만 전쟁 중이어서 부국강병에만 골몰하던 각 나라에서 인에 바탕을 둔 도덕적인 정치를  

주장하는 공자의 견해를 받아들일 여력은 없었다.

 

영화에선 나름 공자의 전략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정치적으로도 큰 역할을 하는 것처럼  

그리고 있으나 개인적인 생각에는 좀 과장된 면이 많은 것 같다.  

공자가 그렇게 고위직에 올랐다는 얘기도 금시초문이고, 활도 잘 쏘고 병법에도 능하는 등  

팔방미인이란 설정은 너무 공자를 미화한 게 아닌가 싶다.  

중국의 노골적인 공자 미화 전략이 오히려 공자라는 인물의 업적을 훼손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공자의 초상화를 보면 공자는 결코 미남형이 아닌데  

주윤발이 공자역을 맡기엔 너무 잘 생긴 게 아닌가 싶었다. ㅋ  

암튼 헐리웃 영화를 흉내내며 공자를 영웅으로 만드려는 중국의 노력이  

좀 안쓰러울 지경인 영화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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