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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2Disc)
이광재 감독, 김지석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미모의 포토그래퍼 지현(이나영)은 특수분장사 준서(김지석)의 애정공세를 받으면서
둘의 관계가 진전되어 가던 중 느닷없이 친아빠를 찾아온 유빈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는데...
조금은 황당한 영화였다. 영화소개 프로에서 이나영의 어설픈 남장은 보았지만
이나영이 남장을 하게 된 이유가 더 엽기적(?)이었다. 잊고 싶었던 과거를 확인시켜 주는 유빈의
존재는 지현이 과거를 지우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도록 만들어주었다.
나도 트렌스젠더에 대한 편견이 없다고 할 순 없는데 개인의 선택에 대해선
제3자가 이러쿵저러쿵 할 문제는 아닐 것 같다.
남의 고통스런 선택을 조롱거리로 삼는 건 성숙한 인간이 할 행동은 아닌데 그 정도로 성숙하기가
힘든 게 문제다. 암튼 이나영은 그냥 여자인 게 어울린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