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관계 사립탐정 켄지&제나로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12월
절판


슬픔은 육식성이라오. 깨어 있든 잠들어 있든, 이겨내든 굴복하든, 끝없이 사람을 갉아먹지. 그러다가 어느 날 아침, 문득 다른 모든 감정들, 그러니까 기쁨, 질투, 탐욕, 심지어 사랑까지 모두 슬픔에 잡혀 먹혔다는 사실을 깨닫는 거요. 결국엔 슬픔만 남아 무기력한 우리를 노예처럼 혹사하는 게지.-2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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