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블 - Rogue Trad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베링스 은행의 평범한 직원이던 닉(이완 맥그리거)은 인도네시아의 채권을 정리하는 일을 맡아  

처리하다가 큰 성과를 올린다. 그 후 팀장이 되어 자기 팀도 꾸리고 어여쁜 아내도 얻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지만 그것은 행운에 지나지 않았고 계속된 투자실패가 이어지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엄청난 모험을 시작하는데...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는데 주식이나 선물 등에 대한 투기로 일확천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영화라 할 수 있었다. 우연히 큰 수익을 올렸던 닉이지만 행운이 계속 되지는 않는다.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유령 인물의 계좌를 만들어내고 계속 투자를 하지만 손실을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서 결국 닉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해외도피밖에 없는 지경에 처하게 된다.  

놀라운 사실은 닉이 그렇게 장난을 치는 동안 그 사실을 아무도 발견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얼마나 시스템이 허술했으면 엄청난 손실이 생겨 더 이상 숨길 수 없을 지경이 되어서야  

닉의 조작이 드러났으니 정말 한심스러울 뿐이었다.  

요즘도 종종 금융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횡령이나 조작 등의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런 걸 제대로 막지 못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더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암튼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감옥에 가서도 엄청난 돈을 받고  

영화의 원작 소설을 썼다니 보통 인물은 아닌 것 같다. ㅋ  

주식이나 각종 투자를 통해 대박을 노린 사람들이 대부분 끝이 안 좋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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