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5 (2DISC)
이종용 감독, 손은서 외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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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공포영화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여고괴담 시리즈는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나름 신선한 시도라 할 수 있었다.  

정말 여고에 있을 법한 괴담의 형식을 통해 성적, 이성이나 친구와의 관계, 외모에 대한 고민 등  

사춘기 여고생들이 겪을 만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잘 다뤄서 이번 5편까지 계속 생명력을 이어왔다.  

하지만 시리즈물이 대부분 그러하듯 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소재가 빈곤해지고  

내용이 상투적이 되면서 전편들의 아류작에 불과한 뻔한 작품들을 양산해낸다.  

여고괴담 시리즈도 3편인 '여우계단'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은데  

4편부터는 좀 빈약한 느낌을 준다.  

이번 5편도 요즘 많이 문제화 되고 있는 자살과 왕따 문제를 섞어서 만들었는데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스토리의 공포영화로 만들어서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다.  

그리고 여고괴담 시리즈는 신인 여배우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데  

손은서나 장경아 등의 배우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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