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 이덕일의 한국사 4대 왜곡 바로잡기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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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군=한반도설',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노론사관에 의한 조선 후기사 서술', '현대사 연구 금지론에 의한 독립운동사 말살'은 노론사관과 일제 식민사관이 해방 이후에도 한국사의 주류 이론으로 행세하면서 발생한 문제들이다.-10쪽

동북공정을 포함하는 식민사관은 침략사관이고 노론사관은 상대에게 닫힌 페쇄사관으로 두 사관이 가진 침략적, 폐쇄적 성격은 현재 동북아의 화해와 평화 체제 구축에도 큰 장애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 체제 구축의 선구가 되려면 그 시발점은 식민사관과 노론사관의 극복에 두는 것이 옳다.-11쪽

중국 동북공정과 일제 식민사학은 모두 한국사의 시간과 공간을 축소해 자국의 영토적 이익을 실현하려는 공통의 목적을 지니고 있다.-57쪽

역사학은 사료에 의거해 과거를 재구성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며, 이렇게 재구성한 내용이 타당한지 비평하는 학문이다.-60쪽

한국 주류 사학계가 해방 후 60년이 지난 현재도 일제 식민사학의 왜곡된 논리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주요 원인은 두 가지다. 하나는 스승의 견해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게 하는 전근대적이고 봉건적인 학문풍토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당대에 쓴 1차 사료를 직접 검토해가며 자신의 이론을 확립하는 것이 아니라 일제 식민사학자들과 그 한국인 제자들의 눈으로 바라본 고대를 무비판적으로 추종하기 때문이다. 고조선과 한나라 시대로 직접 들어가 그 시대의 사료로 분석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63-64쪽

이제 한국 사회가 질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가 되어야 한다. 이는 조선 후기 사대주의와 주자학 유일사상, 신분제의 고착화로 역사를 퇴행으로 몰아갔던 노론사관과 일제 식민사관이 현재까지 한국사의 주류행세를 하는 잘못된 현실부터 바로 잡는 데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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