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2DISC)
이호재 감독, 김민정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주식에 올인한 프로 개미 강현수(박용하)는 작전주로 수천만 원을 벌게 되지만  

현수 때문에 작전을 방해받은 황종구(박희순) 일당에게 끌려가 제대로 작전에 투입되게 되는데...
 

개인적으론 주식투자를 해본 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  

주식 자체는 분명 투자의 수단이고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줄이어서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분명하지만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주식투자는 단기간의 고수익을 올리려는 투기로 변질된 상태여서  

그야말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도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액을 투자하는 개미들의 경우 블루칩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아닌  

찌라시 정보를 믿고 묻지마 투자를 하다간 거의 쪽박차는 게 현실이다.  

특히 작전세력의 농간으로 주식을 산 사람들의 피해는 엄청난데  

한편으론 탐욕에 눈이 멀어 낚인 자들이라 그리 동정할 대상이 되지도 않는다.

 

영화는 말 그대로 작전이 뭔지를 적나라하게 잘 보여주었다.  

실체도 없는 회사의 주식을 띄어 돈을 끌어모은 뒤 팔고 도망가는 행태라 할 수 있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탐욕에 이끌린 개미들의 등을 쳐먹는 행태라 할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고도 투자가 아닌 투기 목적의 주식을 하는 자가 있다면 정말 구제불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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