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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고 럭키
마이크 리 감독, 샐리 호킨스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9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서른 살의 초등학교 교사 포피는 친구들과 광란의 밤을 보내는 등 늘 유쾌발랄한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데 까칠한(?) 운전 강사 스콧의 잔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그녀. 과연 그녀의 행복의 원천은 무엇일까?
낙천적인 성격으로 인생이 마냥 행복한 포피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정말 부러울 정도라 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생각은 전혀 개의치 않는 그녀의 태도는 좀 제멋대로인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 신경 쓰며 불행하게 사는 것보단 훨씬 나은 태도인 것 같았다.
그런 포피와 정반대 스타일의 인물이 바로 포피의 운전 강사인데
그는 나름 규율을 엄격하게 중시하는 인물인 것 같지만
전혀 융통성이 없는 답답한 스타일의 인물로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전형적인 인물이었다.
이 두 사람의 극명한 대조를 통해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얼마 전에 읽은 '이유 없이 행복하라'는 책의 내용과 포피의 삶의 태도가 비슷한 것 같다.
세상의 잣대보다는 자신의 뚜렷한 기준에 따라 삶을 영위하며 내면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행복을 느끼는 그런 삶을 사는 것이 바로 행복한 삶이고 럭키한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