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브레이크 : 시즌 4 박스세트 (6DISC) - 슬림케이스 + 아웃케이스
케빈 훅스 감독, 도미닉 퍼셀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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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라의 복수를 벼르고 세상으로 다시 나온 스코필드는 세라가 살아있음을 알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컴퍼니를 무너뜨리기 위해 컴퍼니의 비밀이 담긴 실라를 빼내려고 시도하는데... 

  

우리 나라에 미드 열풍을 일으켰던 프리즌 브레이크가 시즌4로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스코필드와 링컨 형제가 탈옥하는 과정을 스릴 넘치게 그려내 폐인들을 양산했던 시즌1 이후 

세상 밖으로 나온 시즌2, 다시 감옥에 들어간 시즌3로 가면서 점점 스토리가 막장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었는데 시즌4는 시작하면서부터 시즌3에서 죽었던(?) 세라를 살려내기에 이른다. 

그동안 출연했던 인물들이 다시 힘을 모아 컴퍼니를 무너뜨리려고 하지만  

그렇게 쉽게 무너질 컴퍼니가 아니었다. 

좀 이해할 수 없는 건 컴퍼니의 모든 정보가 담긴 실라라는 걸 관리하는 방식이 생각 외로 허술했고 

실라를 빼냈다 다시 뺏기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급기야 스코필드 엄마까지 등장해 막장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인기 때문에 스토리를 억지로 끌고 가다 보니 점점 막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암튼 좀 아쉬운 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프리즌 브레이크 시리즈의 중독성은 막강했다. 

우리가 막장 드라마를 욕하면서 보는 것처럼 프리즌 브레이크도 시즌1의 강렬한 스토리에 힘입어 

그 어떤 내용을 갖다 붙여도 흥미를 끄는 게 사실이었다.  

한 동안 나를 즐겁게 해주었던 프리즌 브레이크가 시즌4로 끝났다는 게 시원섭섭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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