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과학수사대 - 라스베가스 시즌 1 박스세트 (6disc)
20세기폭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너무도 유명한 미드 중 하나인 CSI 시리즈는 일반인들의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여주었다. 

예전에는 범죄수사가 주로 관련 인물들의 진술에 의존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사람의 기억은 불분명할 수밖에 없고 사람들은 자신이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의 이익을 위해 

얼마든지 거짓말을 하는 점을 생각하면 진술 위주의 수사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물증에 의한 입증을 해야 하는데 여기엔 과학기술의 발달이 한 몫 한다. 

 

라스베가스 Crime Lab의 그리섬 반장을 비롯 캐서린, 워릭, 닉, 새라의 5명 요원들은 

각자 곤충학, 혈흔 분석, 음향 시각 자료 분석, 머리카락, 섬유질 분석, 물질성분 분석 등 

전문분야를 가지고 범행 현장에 남겨진 범인의 흔적으로 기어이 범인을 밝혀낸다.

지문 같은 건 이제 아주 기초적인 것이고 이제는 DNA를 비롯해 인간이 인지하지 못하는 것들도 

과학기술로 충분히 밝혀내고 확인할 수준에 이르렀다. 

그래서 아무리 완전범죄를 꿈꾸는 영악한 범죄자도 조그만 실수라도 하면 결국 잡히고 만다. 

CSI를 보면 정말 어떤 범죄자도 그들을 피해 도망갈 수 없을 것 같이 생각된다. 

물론 드라마라서 연출된 것이라 실제 사건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지만 분명 범죄수사가  

예전보다 한 단계 올라갔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한 에피소드 당 대부분 두 개의 사건을 다루는데 범행을 부인하는 범인에게 과학적인 증거를 

들이밀어 범인을 굴복시키는 통쾌함이 역시 CSI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수사반장을 비롯한 몇몇 범죄수사 드라마가 있었는데 그런 드라마들은 

대부분 실제 사건을 소재로 내용을 구성하지만 CSI와 같은 과학적인 측면은 부족했었다. 

우리 경찰의 실제 수사도 CSI에 못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며  

CSI에 필적하는 드라마를 제작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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