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파요 - 우리가족 건강만화
임도선 지음, 박지훈 그림, 이한율 스토리 / 북폴리오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나름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 30대 초반이어서 크게 아픈 데가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점점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마디로 점점 늙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두려울 때가 있다.

 

이 책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심혈관 질환에 대해 만화를 통해 쉬우면서도 더욱 와닿게 설명한다.

흔히 심혈관 질환이 특별한 사람들만 겪는 질병이라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이 책을 보면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사람은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음을 깨닫게 해준다.

심혈관 질환의 진행경과는 혈액에 지방이 많은 상태인 고지혈증에서 시작해서  

혈관 안에 지방이 쌓여 좁아지고 굳어지는 상태인 동맥경화,

동맥경화로 관상동맥이 더 좁아진 상태인 협심증으로 발전하고

마지막엔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 생겨 완전히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된 상태인  

심근경색으로 발전하여 돌연사하는 원인이 된다.

 

이런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론 역시 백해무익한 담배, 현대인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  

많은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당뇨병과 가족력,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한 잘못된 식습관을 들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담배와 가족력은 다행스럽게도 무관한 편이지만

스트레스나 당뇨병, 식습관 등에선 여러 위험요인이 있는 것 같았다.

특히 거의 운동을 하지 않고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편인데

지금부터라도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혈압 수치가 조금 높은 편이어서 신경이 쓰였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보니 결코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았다.

 

웰빙 열풍이 불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아진 것 같은데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인터넷에 범람하는 건강 정보는 도대체 뭐가 옳고 뭐가 틀린지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원인과 대처 방안을  

만화를 통해 쉬우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하여 평소에 심혈관 질환에 대해  

미리 조심하는 생활을 해야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충분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