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철학은 세계를 이해하는 보편적 지식을 제공한다면 동양의 사상은 삶을 사는 아름다운 지혜를 준다.-16쪽
동양인에게 선은 착한 행위인 반면에 서양인에게 선은 좋은 것이다. 동양인에게 선은 인간관계의 특성이라면 서양인에게 선은 좋은 물건이다.-60쪽
<유토피아>가 정치사상사에서 획기적인 의의를 갖는 것은 대중을 사회의 주체로 내세운 데 있다.-185쪽
토머스 모어가 대중을 사회의 주체로 파악한 점에서 플라톤을 넘어섰다면, 애덤 스미스는 대중을 역사 변화의 창조자로 파악한 점에서 플라톤을 능가했다. 역사는 철인의 지혜에 의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대중의 창의에 의해 발전하는 것이다. -208쪽
자신의 노동력을 상품으로 팔고 그 대가인 임금을 화폐 형태로 지불받는 관계속에서 자본가와 노동자의 수탈관계는 은폐된다.-2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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