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와 나
오웬 윌슨 외, 데이비드 프랭클 / 20세기폭스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서로 열렬히 사랑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의 존(오웬 윌슨)과 제니퍼(제니퍼 애니스톤)  

항상 계획적인 제니퍼가 아이를 가지자고 할까봐 존은 그 대용으로 강아지를 키우기로 결심하는데...

 

말썽쟁이 개 말리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존과 제니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무척 공감이 가는 영화일 것 같다.  

개인적으론 애완동물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기 때문에 말리의 난동(?)을 참아내는 존과 제니퍼가  

처음엔 대견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말리의 존재가 존과 제니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완충작용을 했고 나중에는 정말 가족의 일원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존과 제니퍼 가족에게 사랑을 받은 말리도 복 받은 개라 할 수 있지만  

말리의 존재로 인해 더욱 화목했던 존과 제니퍼 가족도 말리와의 소중한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았다.  

마지막에 '당신이 마음을 주면 개는 모든 걸 준다'는 존의 대사처럼  

개가 정말 인간의 좋은 친구이자 가족같은 존재임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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