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바디 오브 라이즈
러셀 크로우 외, 리들리 스콧 / 워너브라더스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테러의 배후를 찾기 위해 투입된 CIA요원 페리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호프만(러셀 크로)의 지시를 받아 점점 테러 집단의 몸통에 접근해가지만 그만큼 위험이 커져만가는데...

 

리들리 스콧 감독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가 주연이면 분명 기대할만한 작품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테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많았지만 테러범들을 악의 세력으로만 규정하고  

이들을 화끈하게 진압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 영화에선 테러범들의 실체도 불분명하고, 이들을 쫓는 CIA의 전략도 치사할 정도였다.  

무고한 사람들을 테러범으로 누명을 씌우질 않나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테러전의 허상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뚜렷하게 사건이나  

인물들이 부각되지 않는 느낌이 들어 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물론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이유도 있을 듯하다.  

암튼 대테러전은 테러범들을 잡는다는 핑계로 군수산업을 활성화시키고  

무고한 사람들만 희생시키는 부질없는 짓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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