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철학, 소소한 일상에게 말을 걸다 - 일상에서 찾는 28가지 개념철학
황상윤 지음 / 지성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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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문에는 정답이 있고, 그 정답만큼의 진실이 있다. 그러나 모든 질문이 동일한 진실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질문에 따라 정답이 달라지고 드러나는 진실의 범위도 달라진다. 따라서 철학은 질문의 내용을 중요시한다.-30쪽

인간을 인간으로 만든 것은 이성이나 혈통, 유전자 같은 것이 아니라 직립보행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직립보행을 통해 할 수 있게 된 노동이다.-115쪽

도덕과 윤리의 관계는 보편과 개별의 관계이다. 윤리는 도덕으로 규정되며, 도덕은 윤리를 통해 실현된다.-162쪽

불관용을 관용하는 순간, '타인의 삶을 인정하지 않는 것'을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인정하는 순간 모든 관용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할 자유'를 하나의 자유로 인정하는 순간 모든 자유가 침해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더 나아가 삶의 영역에서 도덕이 영원히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인간에게 도덕이 있어서 반드시 강요해야 할 '선'이 있다면 그것은 '타인의 삶에 대한 인정'이다. 그리고 반드시 금지해야 할 '악'이 있다면 그것은 '타인의 삶에 대한 인정을 거부하는 태도'이다.-1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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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술잔에 담긴 철학을 음미하고 싶다면
    from Mom's 맘 ♡ 함차네 가족 ♡ 2009-06-11 14:08 
    일상에서 찾는 28가지 개념철학 위대한 철학자의 이론을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 일상의 소소한 문제들과 연결시키는 책이다. 이 책에서 철학은 ‘유쾌한 웃음’과 ‘깊이 있는 개념’으로 우리의 일상을 바꾼다. 철학이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쉽고 또 명쾌하게 풀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출판사 도서요지] 저자 황상윤을 말하고 싶어지는 책..예수와 동급으로 치부하는 자신만만..뻔뻔한 개념철학 탐구 [독자 함차] 우리는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