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 아웃케이스 없음
니콜 키드만 외, 바즈 루어만 / 20세기폭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남편을 찾아 머나먼 호주까지 온 애슐리 부인(니콜 키드먼)은 남편이 죽은 사실을 알게 되고  

남편이 남긴 거대한 농장과 소떼들을 빼앗으려는 카니 일당과 맞서  

드로버(휴 잭맨)와 함께 힘겨운 사투를 시작하는데...

 

광활한 호주와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사랑의 대서사시라 할 수 있는 영화였다.  

호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서 역시 호주를 대표하는 배우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고 있는데  

전 남편인 탐 크루즈와 함께 찍었던 '파 앤 어웨이'와 비슷한 설정의 영화였다.  

그리고 애슐리 부인의 캐릭터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와 같이 역경을 극복하는  

강한 여인상으로 할 수 있었다. 거기에 혼혈아를 주요 인물로 등장시켜 그 당시 원주민들이나  

흑인 등의 차별을 문제제기하지만 이는 전체 영화에서 지엽적으로 다루고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 압권인 장면은 역시 소떼들을 몰고 광활한 사막을 건너가는 장면인데  

좀 어설픈 CG인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호주라는 거대한 나라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제목부터 시작해 거의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 타임 동안 호주라는 나라를 어느 정도 보여주려고  

했지만 그냥 평범한 헐리웃 스타일의 대하 서사시가 되고 만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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