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 Wicker Park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오랜 여행의 피로를 씻기 위해 오랜만에 본 영화.
여행 가 있던 동안 가장 하고 싶던 일 중 하나였던 영화감상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없이 제목만 보고 봤는데
왠지 낯익은 스토리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라빠르망'의 헐리웃 리메이크작이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동일하나 마지막 결말이 완전히 다르다.
'라빠르망'에선 황당한(?) 비극적 결말이었던 반면
이 영화에선 전형적인 헐리웃 공식에 충실하다.
헐리웃식 결말이 아무래도 대다수의 관객에게 어필하니깐...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가 감각적인 편집으로 잘 포장된
해피엔딩의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였다면
'라빠르망'은 톡톡 튀는 프랑스의 감성을 보여 주는 별미라고나 할까...
사실 '라빠르망'은 모니카 벨루치의 눈부신 아름다움에 반해서 본 영화였는데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의 다이앤 크루거도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다.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허용되는 일이 어디 까지일까?
사랑이라는 이유로 용서받을 수 있는 일도 있겠지만...
사랑한다면 자신이 원하는대로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대로 해줘야 하는게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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