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더 선 - 초특가판
콜린 너틀리 감독, 헬레나 베르스트롬 외 출연 /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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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죽고 혼자 남은 노총각 올로프는 자신의 농장에서 함께 살 여자를 구하는 광고를 낸다.  

올로프의 유일한 친구인 에릭은 그런 올로프를 놀리지만 구인광고를 보고 엘렌이 찾아오고,  

올로프와 엘렌이 가까워지면서 에릭이 이들의 관계를 방해하기 시작하는데...

 

순진한 농촌 총각의 전형인 올로프가 구인광고를 통해 만난 엘렌과 사랑을 시작하면서  

이를 질투하는 에릭과의 갈등이 벌어진다. 사실 에릭은 올로프의 친구라 할 만한 인간이 아니었다.  

진정한 친구라면 올로프가 엘렌과 잘 되길 바라는 게 정상일 것 같은데, 에릭은 올로프에게서 돈을  

빌린 후 이런 저런 핑계만 대고 갚지 않는 등 좀 어리숙한 올로프를 이용만 했을 뿐이다.  

자기 맘대로 할 수 있었던 올로프가 엘렌가 사랑에 빠지면서 자기 맘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에릭은 엘렌의 비밀을 들춰내는 등 두 사람의 관계를 방해하지만  

처음 눈 뜬 사랑의 힘 앞에선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되지 않았다.

암튼 늦게 배운 도둑질(?)로 밤 새는 줄 모른다고 중년의 나이에 처음 알게 된 올로프와  

아픔을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엘렌의 사랑이 잘 그려졌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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