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들의 생각을 읽는다 - 위기를 극복한
크리스토퍼 호에닉 지음, 박영수 옮김 / 예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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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이 불황의 그늘이 깊숙이 드리운 위기의 시절에는  

저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분주하다.  

스스로 해법을 터득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런 역량을 가진 사람은 사실 별로 없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고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듣는 것은 바로 이럴 때 유용하게 써 먹기 위해서다.

 

위기를 극복했던 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하는 이 책은 
리더의  

유형을 크게 이노베이터형, 발견자형, 의사소통자형, 선도자형, 창조자형, 실행자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6가지 유형의 리더들의 사례는 올바른 태도로 접근하고, 지식을 습득하고, 관계를 구축하고,  

문제해결 과정을 관리하고, 해결책을 고안하고, 결과를 이끌어내는 요소들을 알려주어

위기를 극복할 수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먼저 올바른 태도로 역사를 새로 쓰고 미래를 바꾸는 이노베이터형으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은 열정으로 아마존 닷컴의 신화를 이룩한 제프 베조스와  

지금은 카드의 대명사가 된 비자카드를 만든 디 호크,

흑인 여성이라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토니 모리슨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이노베이터형의 공통점은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열정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끊임없이 질문하여 올바른 정보를 캐내는 발견자형에는

유전자변형상품을 개발한 몬산토 주식회사의 CEO 샤피로,

인간게놈지도 완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수행한 하셀틴과 벤터 등을 들고 있는데  

이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제기하고 이에 필요한 지식을 집적시킨 데 공통점이 있다.

 

소통하는 방법이 남달랐던 의사소통자형에는 지휘자 없이 연주하는 오르페우스 채임버 오케스트라,  

온 국민의 마음을 집중시키는 마법의 화술로 대공황의 위기를 극복한 루스벨트,  

회사와 직원이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기업 맥킨지를 들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올바른 목적지로 잘 가고 있는지를 리드하는 선도자형에는

긴급한 환자들을 우선 치료하는 시스템을 정립한 존스 홉킨스 ER,

성공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통해 남아프리카의 민주주의를 이끈 넬슨 만델라 등을 들고 있는데  

우선순위 선택과 이에 따른 관리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었다.

 

전략과 전술에 적합한 팀을 만들어내는 창조자형에는 일에 알맞는 적합한 인재를 찾아냈던 빌 게이츠,  

화성탐사를 계획하고 있는 NASA 등을 들고 있는데 적절한 인재를 찾아내어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직관에 따라 행동하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실행자형에는

운송추적 시스템을 도입한 페덱스, 과감한 결단력을 선보였던 IBM의 루 거스너 등의 사례를 제시하여  

직관적인 판단력으로 승리를 쟁취한 인물들을 보여주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6가지 리더들의 본질은 하나하나가 중요하지만 6가지가 잘 통합되어야 할 것이다.  

문제해결과정이라 할 만한 6단계에서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문제해결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여러 사례들을 통해 리더들을 분석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을 추출해  

이를 체계적으로 제시한 점에 이 책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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