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동사무소 직원 연우(유지태)와 여고생 수영(이연희).  

지하철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교복 넥타이를 안 하고 온 수영이  

당돌하게도 연우의 넥타이를 빌리면서 가까워지는데...

 

지하철에서 우연히 본 하경(채정안)에게 반한 공익요원 강숙(강인)은  

하경을 계속 따라다니지만 하경은 마음을 열지 않는데...

 

다음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강풀의 만화를 영화로 만들었는데 만화에서의 여러 설정을 바꾸었지만  

만화로 연재할 때의 풋풋하면서 싱그러운, 아련한 사랑의 느낌이 그다지 살아나지 않았다.  

다음에 연재할 때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연재 당시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좀 아쉬웠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만화가 줄 수 있는 여운이랄까 그런 게  

영화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았다. 암튼 띠동갑 여고생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연우를  

부러워해야 할 지 욕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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