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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dts]
자우메 발라구에 감독, 이아인 글렌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평점 :
스페인의 한적한 시골로 이사 온 레지나(안나 파킨)의 가족은
아버지인 마르코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어린 동생인 폴이 이상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묘한 불안감에 휩싸이는데...
제목과 같이 어둠의 공포를 얘기하는 이 영화는 레지나의 가족이 이사간 집에서 벌어진
40년 전의 사건이 발단이 되는데 마치 '오퍼나지'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영화였다.
어둠에 대한 공포는 누구나 느껴서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이를 좀 난해하게 풀어내고 있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
나도 다른 사람의 리뷰를 읽고 나서야 영화의 의미가 제대로 해석이 되었었다.
대부분 잠으로 보내는 어둠의 시간이 공포스럽지 않으려면 어둠과도 친구가 되어야 할 것 같다.
'피아노'로 유명한 안나 파킨의 한층 성숙한 모습을 발견한 것도 이 영화의 의미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