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안성기 외, 김유진 / CJ 엔터테인먼트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조선 세종시절 극비리에 비밀병기 신기전을 만들려는 계획이 명나라에 탄로나자  

홍리(한은정)은 보부상단 설주(정재영)에게 몸을 피하는데...

 

로켓화포 신기전의 발명을 둘러싼 조선과 명나라의 갈등과 대립을 그린 영화.  

핵무기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처럼 우리가 만약 어떤 무기를 가져  

주변 나라들을 제압할 수 있었다면 하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인데  

뭐 이런 애국심을 자극하는 내용의 소설이나 영화가 각광받는 것은  

늘 어려운 시절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정말 힘들긴 힘든가보다.  

그래도 과연 저런 일이 실제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일장춘몽같은 희망사망이 아닐까 싶다.  

가정법의 역사적 상상력은 늘 재미를 주지만 그 이상 뭔가를 의도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영화는 볼 때는 나름 빠져드는데 끝난 후엔 허무하고 찝찝한 뒷맛을 남겨서  

그다지 유쾌하고 통쾌한 영화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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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angel4004 2009-01-28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시대에 신기전을 개발한건 사실입니다.

"신기전의 존재와 설계도는 1975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채연석 박사에 의해 비로소 다시 발견되어 세계우주항공학회(IAF)로부터 세계에서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로켓설계도로 인정받았다."

이와 같은 사실로 비추어 봤을때 영화에 나오는 내용은 사실을 토대로한 영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신기전이라는 영화로 재탄생 된것입니다.

역사 기록

설계도가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로켓이자 대륙을 호령했던 조선의 비밀병기인 신기전은 소, 중, 대 신기전으로 나뉘어 다양한 전투에서 효과적으로 이용되었다. 특히, 대 신기전은 한번 발사하면 화살이 1~2km 밖까지 날아가 적군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일조했다고 한다. 화약의 자체 개발 이후 본격화 된 화약전 속에서 신기전은 조선조 가장 태평성대를 이뤘던 세종 30년에 완성되어 압록강에서 두만강까지 확장시켰던 세종 대왕의 4군 6진 영토 회복 작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1593년 2월 12일 새벽 6시. 고작 2천 800명이 지키고 있던 행주산성을 첨단 무기인 조총으로 무장한 3만 명의 왜군들이 공격하기 시작한다. 성벽도 없는 토성이었던 행주산성을 함락시키기 위한 열두 시간, 아홉 번의 공격 끝에 왜군은 1만 명의 사상자만을 남기고 퇴각하고 만다. 이 전투로 왜군은 회복하기 힘든 큰 타격을 입고 조선은 임진왜란 역전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데… 역사는 이 전투를 행주대첩이라 기록했다. 과연 이 행주대첩의 승리의 원인이 초등학교 역사 시간에 배운대로 아낙네들이 행주치마로 나른 돌 때문이었을까? 권율 장군에게는 사정거리 50~100m를 자랑하는 왜군의 조총을 압도하는 귀신 같은 비밀 병기 신기전(神機箭, 화차)이 있었다.

원나라에 이어 새로이 대륙을 장악한 명나라의 조선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면서 2KM 이르는 사정거리를 자랑하며 오랑캐와 왜구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신기전은 이후 영조 4년(1728년) 안성에서 반군을 진압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에서 그 자취를 감추고 만다. 명의 압력에 굴복하고, 과학 기술을 홀대하며 기술 개발의 의지조차 잃어버린 조선은 대륙 진출의 마지막 가능성과 가장 뛰어났던 과학 기술의 산물을 스스로 역사 속에 묻어버리고 만 것이다.

신기전은 영조 4년(1728년) 안성에서 반군을 진압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기록을 마지막으로 그 자취를 감추고 만다. 신기전 완성의 비밀이 담긴 설계도는 드라마틱하게도 조선의 예절서인 ‘국조오례서례’에서 발견되었는데 한 시대를 풍미한 과학기술의 산물이 왜 공식적으로 보존되지 못하고 예절서에 숨겨져 내려왔는지 그 의문은 풀리지 않는다. 신기전의 존재와 설계도는 1975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채연석 박사에 의해 비로소 다시 발견되어 세계우주항공학회(IAF)로부터 세계에서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로켓설계도로 인정받았다.


losangel4004 2009-01-28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려시대 최무선(崔茂宣)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화기는 주화(走火)로, 조선시대에 들어와 1448년(세종 30) 여러 화기의 개량 때 신기전으로 바뀌었다. 〈국조오례서례〉 병기도설에 의하면 대·중·소 신기전과 산화신기전(散火神機箭)이 있었는데, 대신기전과 산화신기전은 규모는 비슷하나 약통과 발화통의 위치와 구조가 다르다고 했다. 대신기전에는 대신기전발화통이 부착되어 있으며, 산화신기전은 대신기전발화통을 사용하지 않고 지화(地火)와 발화(發火)를 묶어 넣어 사용했다. 중신기전도 소발화(小發火)라는 폭발물을 사용한 데 반해 소신기전은 폭발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문종 때 화차가 발명된 뒤 화차를 발사틀로 하여 신기전을 발사했다. 사정거리는 대신기전과 산화신기전은 1,000m 이상, 중신기전은 150m, 소신기전은 약 100m 정도로 보인다.

sunny 2009-01-28 14:07   좋아요 0 | URL
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