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죠의 도쿄 타워 - 할인행사
마츠오카 조지 감독, 마츠 다카코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릴리 프랭키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만든 이 작품은 원작의 느낌을 나름 잘 살려내고 있다.  

무책임한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에게서 어린 아들 마사야(오다기리 죠)에게 헌신적이었던 엄마.  

하지만 마사야는 늘 엄마에게 돈이나 뜯어내는 그런 아들이었다.

하지만 철부지인 줄만 알았던 마사야도 엄마가 아파 도쿄로 오면서  

엄마에게 잘 하는 착한 아들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자전적인 얘기를 담은 소설의 감흥이 영상으로도 결코 책에 뒤지지 않게 표현된 것 같다.  

최근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어서 그런지 더욱 와닿는 느낌이 들었다.  

일본과 우리의 정서가 그다지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  

언제나 엄마라는 단어는 맘을 찡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엄마에게 도쿄타워를 구경시켜주는 마사야처럼 나도 남산타워(?)라도 구경시키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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