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피
견자단 외, 진가상 / 아트서비스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왕생이 전투 중에 포로로 잡혀있던 소위(주신)을 구해서 돌아오자

왕생의 아내 배용(조미)은 소위를 친절하게 돌보지만 불안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중국판 구미호 이야기라 할만 한 영화였다.  

인간의 맘을 얻으려는 요괴와 그런 요괴에게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여자의 갈등과 대결을  

그리는데 '천녀유혼'이나 '백발마녀전' 등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다.  

요괴도 결국 사랑 앞에선 무너지는 이런 스토리는 인간들의 희망사항이 아닐까 싶다.  

모든 가치 중 최고가 사랑이라 말하면서 이는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존재에게 공통된다는  

그런 믿음이 오히려 인간에게는 통하지 않는 게 현실인 점이 서글플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