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하루 - 아웃 케이스 없음
전도연 외, 이윤기 /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옛 남자친구 병운(하정우)에게 1년 만에 나타난 희수(전도연)는 병운에게 빌려 준 350만원을  

내놓으라 하고, 병운은 여기저기 돈을 빌려 희수의 돈을 갚기 시작하는데...

 

희수가 무책임하고 바람둥이 스타일의 병운에게 하룻 동안 빌려 준 돈을 받는 과정을 그린 영화.  

느닷없이 찾아와 다짜고짜 돈을 내놓으라는 희수도 그렇지만 여기저기 여자들을 찾아가  

돈을 빌려 희수 돈을 돌려막는 병운의 행태가 정말 가관이다.  

더 웃긴건 그런 병운에게 여자들이 하나같이 잘 대해주고 돈을 기꺼이 내준다는 사실.

그 과정에서 희수의 얼어붙은 마음도 서서히 녹아드는데  

대책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남자 병운 역의 하정우의 능청스런 연기가  

칸의 여왕 전도연에게 전혀 뒤지지 않았다.  

사실 빚을 받아내는 힘겨운 하루였지만 희수에겐 옛 사랑에게 가졌던 미운 감정을 풀어내는  

멋진 하루였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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