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다고, 하루키가 고백했다 - 말의 권위자 다카시가 들여다본 일본 소설 속 사랑 언어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윤정 옮김 / 글담출판 / 2008년 12월
절판


사랑보다 더 슬픈 것은 정이고, 정보다 더 슬픈 것은 인연이니, '당신을 사랑한다'가 아니라 사역동사 '만들다'를 사용해 전세의 인연이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하니 어느 여자가 싫다고 마다하겠는가.-138쪽

모든 사랑에는 끝이 있게 마련이다. 사랑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슬픔이 있는 것처럼, 부정해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사랑이 끝나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해야 할 말을 전하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184쪽

사랑의 본질은, 연애의 본질은 그 과정에 있으니, 하나하나의 단계를 착실히 밟아야만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형식과 절차를 거치면서 의식의 고양감이 증폭되듯이 연애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는 과정에서 연애 감정이 고조된다.-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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