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제임스 스튜어트 외, 알프레드 히치콕 / 피터팬픽쳐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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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공포증으로 경찰을 그만둔 스카티(제임스 스튜어트)

친구에게서 아내 매들린을 미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녀의 뒤를 미행하기 시작하는데

그녀는 자신의 불행한 집안 내력으로 인해 계속 자살을 시도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스카티는 그녀의 자살 순간 또다시 도진 고소공포증으로 인해

그녀를 구하지 못하자 자책감에 시달리는데...

 

영화 속사건의 진실은 사실 다른 곳에 있었다.

스카티의 현기증을 이용한 완전범죄가 바로 그것

게다가 스카티는 매들린과 닮은(?) 여자를 발견하면서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그녀와 사귀게 되면서 결국 스카티는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게 된다.

참 아이러니한 치료(?)가 아닐 수 없다.

 

고소공포증으로 인한 현기증을 기가 막히게 잘 표현한 이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걸작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데

그의 범죄 스릴러는 잘 짜여진 각본에 인간의 내면 심리를 독특한 영상과 음향을 사용하여

정말 실감나게 묘사하는데 매력이 있다.

마치 스카티의 현기증을 나 자신이 느끼는 것 같았다.

히치콕의 탁월함이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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