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가는 연습 - 경제빙하기의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다시 경제 한파가 몰아닥친 지금, 경제상황은 빙하기처럼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다.  

여기저기서 부도, 파산, 퇴출, 해고 등의  듣기 싫은 소식만 가득한 요즘 같은 시절은  

그야말로 경제빙하기다.

이런 경제빙하기를 어떻게 견뎌내느냐에 따라 공룡처럼 멸종하는 신세가 될 수도 있고  

포유류처럼 새로운 지배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지식생태학자라는 조금은 독특한 타이틀을 가진 유영만 교수의

이 책은 우리의 현 상황에 적절한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올라가는 연습, 즉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지만

내려가는 연습, 즉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등산을 할 때도 산을 올라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지만 내려오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은 그다지 없는 듯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 동안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있던 내려가는 방법에 대한 소중한 조언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불황기에 호황기에 써 먹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불황기에는 불황기 나름의 대처 방법이 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화려했던 과거에 대한 추억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왕년에'로 시작하는 과거 무용담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현재에 대한 불만의 원인이 될 뿐이다.

불필요한 모든 것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어야 가벼운 몸으로 새출발을 할 수 있다.  

철저한 버림을 통해 휴대폰 최강자로 올라 선 노키아의 예가 이를 증명해준다.

그리고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마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언제 올 지 모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기다림의 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내는 가에 따라  

따뜻한 봄 날에 꽃을 피울 수 있을지 아닌지가 결정된다.

또한 어려운 때일수록 인간관계를 굳건히 돌봐야 하고 그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대야 위기극복이 수월해진다.

 

지금은 다들 경제빙하기에 힘에 겨워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그동안의 자신의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길을 걸어가다 만나는 돌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  

이는 모두 그 돌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경제 한파에 마냥 힘들어하기 보다는 내려가는 연습을 통해 다시 올라갈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값진 교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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