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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 (한국영화) - 할인행사
김정민 감독 / 팬텀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술만 마시면 늘 사고를 치는 유진(예지원)은 회사 회식 중에 필름이 끊겨
상사에게 대들다 회사에서 짤리고 만다.
절친한 친구 철진(탁재훈)의 커피숍에 빌붙는 생활을 시작하던 중
동아리 모임에 나갔다가 또 한 번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일어나 보니 호텔에 알몸으로 있었던 것. 그것도 무려 2,427,352원의 숙박료를 지불해야 했던
그녀에겐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산드라 블록의 동명 영화는 그나마 로맨틱 코메디로서의 매력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야말로 황당한 저질 코메디라 할 수 있다.
늘 똑같은 모습으로 나오는 예지원이 이 영화에서도 구제불능인 노처녀로 등장하고
어설픈 탁재훈의 진지모드는 그다지 재미가 없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술 먹고 사고치는 사람인데(나도 좀 찔린다. ㅋ)
이 영화 속 유진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술이 웬수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알아서 그런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술에 핑계되는 것만큼 구차한 일도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