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일상 토크쇼 <책 10문 10답>

1. 책을 읽으면서 먹을 만한 최고의 음식은 초콜렛이 아닐까요?

   초콜렛의 달콤함을 혀로 느끼면서 책의 재미에 푹 빠지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을 것 같네요.

 

 

 

 

2. 술 친구는 역시 유쾌한 인물들이 좋을 것 같은데 좀 엽기적이기까지 한 이라부와 술을 먹고

싶네요. 과연 어떤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서 날 자지러지게 만들어줄 지 기대됩니다.

 

 

 

 

3. 읽는 동안 가장 울화통을 터지게 했던 인물은 모방범의 범인들이 아닐까 싶네요.

너무도 뻔뻔하게 범행을 저지르게 피해자들을 농락하며 매스컴을 통해 모든 사람을 우롱하던 범인

들의 정체가 탄로나던 그 순간의 짜릿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4. 최고의 표지는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 하네'입니다.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표지여서 표지부터 독자를 확실히 속이는 책입니다.

 

 최악의 표지로 꼽을 만한 책은 딱히 기억에 남는 게 없네요.

 

 

5. 책으로 읽지는 않았지만 영화로 봤던 '황금나침반'이 탐나네요. 

 황금 나침반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진실을 나만 볼 수 있다면 재밌겠죠.

 

 

6 헌책방은 거의 이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 전에 읽은 사람의 흔적을

발견한 적은 있는데 안타깝게도 기억에 남는 구절이나 메모는 없네요.

7. 원작 소설이 인기에 힘입어 영화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영화로도 만족했던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는 영화로 만들어져 오히려 아쉬움이 남습니다.

독특한 매력(?) 악마적 캐릭터인 그르누이와 그의 매혹적인 향수는 결코 시각적인

영상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각적인 효과가 가능한 영화가

등장하지 않는 한 원작의 매력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8. 10년이 지나도 친구같은 책은 법정 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입니다.

 언제 읽어도 맘을 편하게 해 주는 주옥같은 구절들로 채워져 있어 

 10년 후에 읽어도 좋은 책이 아닐까 싶네요.

 

9. 개인적으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류비셰프 박사의 시간관리법

 은 정말 충격적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시간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늘 점검하여 반성하는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시간을 무의미하게 낭비했던

 나에게 큰 자극을 준 사람이었습니다.

10. 별장을 짓고 싶은 낙원(?)은 온다 리쿠의 소설 속에 나오는 장소들입니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에 나오는 별장이나, '흑과 다의 환상'에 나오는 신비의 섬,

'보리의 바다에 가라 앉은 열매', '황혼녘 백합의 뼈'에 나오는 푸른 언덕 위의 학교

이런 곳에 별장을 짓고 있으면 저절로 미스터리한 일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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