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arketing 아이 마케팅 - 사랑도 성공도 다 가져라!
추성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 보고 요즘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마케팅에 관한 전문서적인 줄 알았는데

한리더라는 마케터가 일과 사랑에서 모두 성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형식의 자기계발서였다.

대리인 한리더가 회사에서 성장하는 모습과 이고은이라는 신입사원의
마음을 얻는 과정이

미있게 그려진다.

 

열정이 가장 큰 자산이었던 한리더가 치열한 경쟁과 회사 내 알력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과정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아이 마케팅'이라는 제목처럼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은 기본이고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명확한 목표설정과 함께 긍정적인 포지셔닝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일단 자신만의 브랜드 기초작업이 되었으면 다음으론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와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일과 사랑에서 모두 승리자가 되는 한리더의 모습은 누구나 동경하는 모습일 것이다.

그에게도 물론 여러 가지 시련이 찾아오지만 주위 동료들의 도움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간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을 도와주는 상사와 동료들이 있는 한리더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았다.

그리고 이고은과의 사랑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곱게 만 자란 이고은의 맘을 얻기 위한 한리더의 눈물겨운 노력이 펼쳐지는데

역시 용감한 사람이 미인을 얻는다는 말이 틀리지 않은 것 같았다.

마지막에 한리더와 이고은이 피렌체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마치 '냉정과 열정 사이'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자신을 하나의 상품처럼 브랜딩, 컨셉화, 디자인, 프로모션까지 철저히 하여 세일즈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이 책은 이런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마케팅해야 하는지를 소설 형식으로 엮어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울 수 있게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거기에 약방의 감초처럼 알콩달콩한 연애 스토리까지 담고 있어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 세상에선 믿을 건 자신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밖에 없다. 

언제 어디서나 돋보이는 매력적인 브랜드가 되도록 자신을 늘 갈고 닦는 것이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필수조건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